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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첨단 항공엔진 개발 추진…미래 국방기술 도전
기사 작성일 : 2025-01-21 11:00:10

한국형 전투기 엔진


[ 자료사진]

김지헌 기자 = 1만6천lbf(파운드포스·1만6천 파운드 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힘)급 첨단 항공엔진 개발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21일 과천 청사에서 25-1차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열어 차세대 항공무기체계에 필요한 엔진의 목표 성능과 사업 추진 방식 및 일정 등이 포함된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새 엔진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에 들어가는 미국 업체 GE 엔진(1만4천770lbf급)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니게 된다.

시험 비행이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약 14년이 소요되고, 비용은 3조3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방사청은 예상했다.

방사청은 향후 관련 기관들과 협의 및 검토를 거치고 사업 기간과 예산 규모를 고려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이날 2025년도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추진계획도 확정했다.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체계, 양자 분야, 첨단 소재, 에너지 등의 기획 및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는 '직립형 다목적 무인잠수정' 개발 과제, 전투기 캐노피(조종석 앞 유리)용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 과제, 차세대 항공무기체계용 첨단 항공엔진 고온부 기반 기술 개발 과제에 올해 착수하기로 했다.

방사청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미래 전장의 기술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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