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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EDM·미식·호러 등 MZ세대 위한 축제 선보인다
기사 작성일 : 2025-01-21 15:01:19

청원생명축제


[청주시 제공]

(청주=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올해 EDM(전자음악), 미식, 호러 등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축제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5월 동부창고 일원에서 이틀간 열리는 '미식·주(酒) 페스타'에서 청주의 음식과 전통주를 홍보하고 대표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인기 요리사 초청 쿠킹클래스, 먹거리장터,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8월에는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의 첫 공포 장르 축제인 '오싹 호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성안길 야간조명을 활용해 이색적인 경관을 꾸미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호러 페인팅 체험, 호러 코스프레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릴 계획이다.

같은 달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힙한 청주 페스티벌'을 연다.

EDM 공연, 힙합·댄스 가수 공연, 물총놀이, 댄스 챌린지 등 MZ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기존 축제들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진행한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개인 용기를 지참한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가드닝 페스티벌은 올해 '씨앗 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정원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소는 기존 동부창고에서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으로 변경된다.

지난해 65만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운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농업 이미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줄 계획이다.

2년마다 열리는 공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상-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9월 4일부터 60일 동안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이는 역대 비엔날레 중 가장 길게 진행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히 준비해 청주가 더욱 매력적인 축제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축제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축제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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