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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 추진…"임상시험·신약개발"
기사 작성일 : 2025-01-21 16:00:22

포항시청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 임상시험이나 신약개발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한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21일 서울 한 창업보육센터에서 포항시의회, 포항글로벌기업혁신파크SPC, 스파크바이오와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조성하는 포항글로벌기업혁신파크 안에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에 힘을 모은다.

또 임상 연구 및 혁신 치료법 개발로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의료·연구기관과 협력해 세계적 임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며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시는 약 2만㎡ 땅에 약 1천500억원의 민간 자본을 들여 병원과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병원은 임상 연구 및 신약 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노린다.

환자 진료비에 의존하는 일반 병원과 달리 세계적 의료·연구기관 및 제약사와 공동 연구개발로 지원금이나 정부 연구 지원금, 민간 투자 유치로 수익 구조를 마련한다.

시는 최신 연구 성과와 실시간 임상 도입을 연계함으로써 바이오기업이나 제약회사, 의료연구기관이 모이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맺은 스파크바이오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는 이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암병원장을 지낸 종양내과 조재용 교수를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조 교수는 병원 설립을 위한 민간 자본 및 전문인력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바이오산업의 정점을 찍을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지방도시에서도 세계적 바이오산업 발전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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