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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통하는 시대, AI인재 양성 요람' 양산인공지능고 3월 개교
기사 작성일 : 2025-01-21 16:01:21

양산인공지능고교 둘러보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나동연 양산시장


[촬영 김동민]

(양산= 김동민 기자 = "모든 것이 AI로 통하는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교육으로 가능성을 키우고, 새로운 기술로 경쟁력을 높이는 학교"

경남도교육청은 21일 양산시 동면에서 문을 여는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 언론 공개현장에서 인공지능고를 이같이 소개했다.

오는 3월 1일 개교하는 이 학교는 경남 최초 AI 고교이자 양산지역 최초 특성화 고교다.

이 학교는 총사업비 49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9천905㎡, 건축면적 6천981㎡ 규모다. 교사동, 다목적 강당동, 운동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산지역의 특성화고교 설립 요구에 따라 2013년 3월 양산시의회에서 '특성화고 설립 건의 안건'이 채택된 이후 12년 만에 문을 여는 것이다.

이 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제어시스템과, AI콘텐츠과, 바이오식품과 등 총 4개과가 개설된다.

이 중 AI융합팩토리과는 AI 로봇 운용 및 융복합 정밀 기계가공 전문가를 양성한다. AI자동제어시스템과와 AI콘텐츠과는 각각 스마트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운용 전문가와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키운다.

바이오식품과는 식품 가공 및 바이오식품 제조 전문가를 육성한다.

개교를 앞두고 4개 학과 126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학교현장에서는 공사가 마무리 중인 모든 교실이 남향으로 배치됨으로써 햇볕이 잘 들어와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학교 관계자가 설명했다.

또 스마트콘텐츠 실습실을 비롯해 각종 실습 공간과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운동장, 활력마당 등 공간도 주목받았다.

현재 공정률은 99%다.

현장을 둘러본 박종훈 교육감은 "인공지능고가 경남 미래교육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025년 첫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도내에서 제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경남을 대표하는 명품 특성화고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AI 고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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