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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 '대한민국 개혁 과제' 지역 정당 초청 토론회
기사 작성일 : 2025-01-23 19:00:06

광주비상행동, 정당 초청 토론회


[광주비상행동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정다움 기자 = 광주비상행동은 2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여러 정당 관계자를 초청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진보당·정의당·소나무당·국민주권당 등 지역 시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정당이 생각하는 개혁 과제를 돌아가며 발표했다.

광주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광주비상행동이 주최한 토론회는 국민 주권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려는 논의에서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당마다 꼽은 개혁 과제는 상이했지만, 현 시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대부분 엇비슷하게 내놨다.

국민주권당 광주시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한 혼란 정국에 대해 "적폐 기득권 세력이 뭉쳐 내란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북 전쟁·반민주독재 행보를 보이며 국가·국민에 해를 끼친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 대개혁의 출발점이다"고 분석했다.

소나무당은 현 시국에 대한 해법으로 정치 검찰의 해체를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소나무당 광주시당은 "고위공직자 범죄의 경우 검찰을 통하지 않고 경찰이 직접 압수수색·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검찰청을 수사청·기소청 등 두 개로 분리해 수사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진보당 광주시당 등은 대한민국의 불완전한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불평등한 사회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주비상행동은 다음 달 20일 오후 4시 중앙당 최고직 당직자들과 2차 정당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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