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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에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 필요"
기사 작성일 : 2025-01-29 18:00:02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


(부산= 29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고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화재로 전소돼 처참한 모습이다. 2025.1.29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치연 오규진 기자 = 여야는 29일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정부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안전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차제에 정부는 물론 항공업계 차원에서도 항공기 안전 전반 및 관련 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근본적 대책 수립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설 연휴 한복판에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로 온 국민이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 덕에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항공 참사 후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일어난 만큼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정부의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페이스북에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참사 때 저가 항공을 전수조사하겠다고 했는데, 사후약방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며 "정부의 안전 의식과 태도, 제도적 문제를 샅샅이 훑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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