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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괴짜' 딥시크 창업자 은둔 행보도 화제
기사 작성일 : 2025-01-31 1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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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8jgibjV6B9k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를 내놓고도 '은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 40세 창업자 량원펑(梁文鋒)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량원펑이 고향인 광둥성 잔장시 우촨을 방문했다는 소식과 함께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건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량원평은 음력 설인 지난 29일 전후로 고향에 머물렀으며,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축구를 동창생들과 한 것 외에는 행보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그는 "춘제에 고향에 가더라도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부모를 둔 량원펑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어린 시절부터 수학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괴짜 천재'로 알려졌습니다.

2002년 만 17세에 량원펑은 '가오카오(高考·중국의 수능)' 교내 수석의 성적으로 중국 공학 분야 명문인 저장대 전자정보공학과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량원펑은 2015년 설립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幻方量化)를 중국 최대 퀀트 헤지펀드 중 하나로 키워냈으나, 2023년 창업한 딥시크의 최신 모델 출시 전까지는 대중적 인지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이달 20일 중국 리창 총리 주재의 좌담회에 참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이자 딥시크가 최신 모델인 R1을 공식 발표한 날입니다.

좌담회에서 그가 한 발언의 구체적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이 자리를 통해 량원펑이 처음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딥시크가 미국이 주도하던 세계 AI 업계에 충격파를 던지자 미국 정부가 견제에 나섰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딥시크가 AI 개발에 중국 수출이 금지된 미국산 반도체를 사용하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앞서 29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딥시크로 기술 유출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고현실·최주리

영상: 로이터·위챗·양성만보·저장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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