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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화원장 선거 잡음…"투표지 후보 이름 오기"
기사 작성일 : 2025-02-03 12:01:12

(옥천= 박병기 기자 = 지난달 23일 치러진 충북 옥천문화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옥천문화원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낙선한 A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해 "이번 선거가 투표지의 후보자 이름조차 잘 못 기재된 상태로 치러졌다"며 "선거 직후 문화원 선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선거 전날 상대 후보의 휴대전화 문자로 실제와 유사한 투표지 사진이 발송돼 유출 의혹 등도 제기된다"며 "이번 선거가 전체적인 관리 미흡 속에 엉망으로 치러졌다"고 덧붙였다.

두 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는 B 후보가 139표를 얻어 A 후보(119표)를 20표 차로 제쳤다.

A 후보는 "투표 도중 내 이름이 잘못된 점이 발견됐는데도 그대로 진행됐다"며 "선관위의 공식입장을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화원 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운영상 문제가 드러나 현장에서 충분히 설명했으며 A 후보 측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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