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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 "주민소환 발의된 김진하 양양군수 사퇴하라"
기사 작성일 : 2025-02-03 18:01:18

김진하 양양군수


[TV 제공]

(춘천= 박영서 류호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3일 주민소환투표 발의로 직무가 정지된 김진하 양양군수를 향해 "군수직에서 즉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군정 공백으로 인한 혼란과 피해는 고스란히 양양군민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에 담기 어려운 부적절한 범죄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진심 어린 사과 없이 뻔뻔함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군민의 실망과 분노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군민을 성심껏 섬기고 모범이 되어야 할 군수의 범죄 사실로 인한 부끄러움과 수치심은 오로지 양양군민의 몫"이라며 "자진 사퇴만이 충격과 혼란에 빠진 군민에게 사죄하는 길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일은 26일이다. 투표에서 주민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 50% 이상이 찬성하면 직을 상실한다.

선관위가 게시한 공고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군정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군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 어떠한 책임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양양군과 군민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달 24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진하 양양군수 사퇴 촉구 거리 행진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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