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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故오요안나 진상조사위 구성…"유족 추천인사 참여 협의"(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3 2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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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경윤 기자 =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진 가운데 MBC가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시동을 걸었다.

MBC는 3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52·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채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하고 201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72·사법연수원 7기) 변호사는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원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법복을 벗었다.

이외에도 MBC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사위 인원은 총 5명이다.

MBC는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 캐스터의 유족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사위에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참여 여부는 5일 예정된 진상조사위 첫 회의 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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