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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단소 영입…'하이재킹'성공
기사 작성일 : 2025-02-04 08:00:43

토트넘 유니폼 입은 케빈 단소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홍석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26)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서 뛰던 단소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단소는 올 시즌까지는 임대선수 신분으로 뛰고, 곧이어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히 이적한다.

영국 매체들은 단소의 이적료가 2천500만유로(약 376억4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단소는 당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이 뛰는 EPL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토트넘이 막판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단소는 6세에 잉글랜드로 이주해 레딩, MK돈스 등 클럽에서 축구를 배웠다.

201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 이 클럽에서 2017년 프로로 데뷔했다.


단소의 경기 장면


[EPA=]

아우크스부르크의 역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4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랑스로 이적해 최근까지 128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던 2019-2020시즌에는 사우샘프턴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해 EPL 경험도 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는 24경기에 출전했으며 유로 2024(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임대 복귀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단소는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에 이어 토트넘이 올겨울 영입한 2번째 선수다.

토트넘은 프랑스 출신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마티스 텔 임대 영입도 마무리 짓고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부상 병동'으로 전락하며 리그 14위까지 처진 토트넘은 단소와 텔 영입으로 한시름을 덜 전망이다.

현재, 라두 드라구신,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제임스 매디슨, 윌손 오도베르트,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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