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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프리스키 올림픽 챔피언 중국 구아이링, 부상으로 불참
기사 작성일 : 2025-02-04 22:00:43

구아이링


[Luo Yuan/Xinhua via AP= 자료사진]

(하얼빈= 최송아 기자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인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 구아이링(21)이 자국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구아이링은 4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무거운 마음으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엑스(X) 게임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하고자 훈련을 하며 다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중국 대표로 출전해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같은 대회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해 12월에는 FIS 월드컵에서 통산 17번째 우승을 달성, 프리스키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지난달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현재는 월드컵 통산 18승을 보유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최국 중국의 최고 스타가 되어줄 거로 기대를 모았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불발됐다.

구아이링은 "중국 선수들에게 최고의 성적을 기원한다. 저는 의사의 재활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최대한 이번 시즌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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