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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에 대역전승…김상욱, 연장 골든골
기사 작성일 : 2025-02-05 01:00:43

중국에 승리거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첫 금메달에 한걸음'


(하얼빈=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현지시간)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결승 득점을 만들며 팀의 6-5 승리를 만들어낸 김상욱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2.4

(하얼빈= 김경윤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A조 중국전에서 주장 김상욱의 연장 골든골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6분 32초에 이총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장자치, 옌쥔청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2피리어드에선 정밍쥐, 궈자닝에게 다시 연속 골을 허용해 1-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안진휘가 14분 31초에 만회 골을 넣은 뒤 16분 17초에 김상엽이 상대 골망을 가르며 3-4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김상엽은 3피리어드 7분 53초에 동점 골을 넣었으나 위지룽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면서 4-5로 밀렸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중국에 6-5 승리


(하얼빈=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현지시간)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6-5로 승리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2.4

한국은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5분 전 이총민이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대표팀은 체력이 떨어진 중국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슈팅을 쏟아냈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슈팅하는 이총민


(하얼빈=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현지시간)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이총민이 슈팅하고 있다. 2025.2.4

승부는 연장 종료 직전에 갈렸다. 이총민의 강력한 슛은 상대 골리를 맞고 나왔고, 주장 김상욱이 연장 종료 45초 전 이를 밀어 넣으며 골든골을 기록했다.

김상욱은 1골 3어시스트로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뽑힌 이총민은 2골 2어시스트, 김상엽은 2골로 맹활약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5일 대만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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