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아시안게임] 오늘의 하이라이트(5일)
기사 작성일 : 2025-02-05 07:00:44

김경애-성지훈 '좋았어'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오전(현지시간) 김경애-성지훈이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B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투구한 뒤 주먹을 맞부딪히고 있다. 2025.2.4

(하얼빈= 최송아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 전인 5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승수 쌓기를 이어간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은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미나 세이차노바-아지즈베크 나디르바예프와 대회 라운드로빈 B조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컬링 일정이 시작된 4일 두 경기를 치른 김경애-성지훈 조의 3번째 경기다.

김경애-성지훈은 대회 첫 경기에서 '복병' 필리핀 조에 6-12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어진 2차전에서 카타르의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를 14-1로 완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들의 카타르전 승리는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승리이기도 했다.

반등에 성공한 김경애-성지훈은 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카자흐스탄 조는 4일 첫 경기에서 중국 조에 5-11로 패한 뒤 김경애-성지훈을 만난다.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12개 팀은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하며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후 5시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대만과 대회 조별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4일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한 A조 1차전에서 주장 김상욱의 연장 골든골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부 랭킹에서 한국은 22위, 대만은 40위에 올라 있어서 우리나라로선 완승을 노려볼 만한 경기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조별리그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나머지 2장의 8강행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1, 2위는 세계랭킹이 한참 떨어지는 B조, C조 팀과 8강에서 만나게 돼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높은 순위를 확보해야 대진에서 유리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