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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창업은 이렇게' 한양대 첫 교양과목 개설
기사 작성일 : 2025-02-06 11:00:21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노재현 기자 = 한양대학교가 아프리카 창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교양 과목을 만들었다.

6일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에 따르면 한양대는 올해 1학기 핵심 교양 과목으로 '아프리카 창업 아카데미'(2학점)를 개설했다.

국내 대학에 아프리카 창업에 관한 교양 과목이 생기기는 처음이다.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들이 아프리카의 정치, 법률, 경제, 사업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하고 아프리카 대학의 교수 등 현지 전문가들도 온라인으로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아프리카 시장 동향과 현지 스타트업의 생생한 사례를 접하게 된다.

강사 선정 등은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의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한·아프리카재단과 한양대가 청년들의 아프리카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손을 잡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아프리카재단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2012년 설립된 뒤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등에 관한 활발한 연구로 전문성을 쌓았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스타트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혁신 기술이 많은 우리나라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김성수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은 "청년이 많은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의 중심이자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연구가 지속해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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