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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폭설관련 신고 잇따라…눈길 교통사고로 4명 병원 이송
기사 작성일 : 2025-02-07 08:00:32

눈길 운전 조심


(대전= 이주형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밤 폭설이 내려 쌓인 미끄러운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에서 차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7일 새벽부터 다시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5.2.6

(예산= 이주형 기자 = 지난 6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충남 곳곳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13건의 미끄러짐 등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7시 56분 충남 예산군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사이 뒤이어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이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앞서 오후 7시 11분께에도 같은 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는 가볍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0시 43분께 서산시 인지면에서는 '눈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빠질 것 같다'는 운전자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긴급 제설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눈길 미끄러짐 단독사고와 긴급 제설작업 요청 신고가 대부분이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폭설에 따른 인명피해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지역 주요 지점 적설량은 계룡산 22.5㎝, 세종 전의 9.0㎝ 서천 7.7㎝, 서산 대산 6.7㎝ 당진 6.1㎝ 부여 양화 5.2㎝, 아산 송악 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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