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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밝은 미소로 양팔 흔들며 5번째 입장한 북한…기수 한금철
기사 작성일 : 2025-02-07 22:00:43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하얼빈= 서대연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피겨 한금철을 기수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5.2.7

(하얼빈= 설하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양팔을 벌려 인사를 건넸다.

북한 선수단은 7일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전체 34개국 중 다섯 번째로 입장했다.

각 국가명 알파벳에 따른 순서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 3명의 선수로 구성된 소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북한의 기수로 나선 한금철은 인공기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며 등장했다.

한금철의 뒤를 이어 10명이 채 되지 않는 선수 및 관계자가 양팔을 높게 흔들며 입가에 미소를 띤 채 걸어 나왔다.

한금철이 깃대를 잡은 상황에서 렴대옥이 깃발 상단 꼭짓점을 잡아 인공기를 활짝 편 채로 행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선수단을 꾸린 북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었다.

그 결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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