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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최근 모친상에도 13일 개막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기사 작성일 : 2025-02-08 08:00:43

타이거 우즈


[AP=]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어머니를 여읜 아픔을 딛고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에 출전한다.

8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공개한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우즈는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올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이후 우즈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다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왔다.

또 지난달 말에는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2010년 어머니 쿨티타 우즈(왼쪽)와 함께 사진촬영한 우즈.


[AP=]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우즈 재단이 개최하기 때문에 우즈는 그동안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빠지지 않고 나왔던 대회다.

그러나 지난 5일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세상을 떠나 올해 대회에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난해 우즈가 4대 메이저 이외에 출전했던 유일한 대회도 바로 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작년 대회에서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2021년 사건 역시 이 대회를 마친 뒤 이동하다가 난 사고였다.

원래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인근 지역 산불 피해로 대회 장소를 토리파인스로 옮겼다.

토리파인스는 우즈가 2008년 US오픈 등 8차례나 우승한 코스다.

우즈는 아버지 얼 우즈가 세상을 떠난 2006년의 경우 그해 5월 초 부친상 이후 6월 중순 US오픈에 처음 나갔으나 컷 탈락했다.

우즈가 프로 데뷔 후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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