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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李 제안 국민소환제 찬성…정치개혁특위 설치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2-10 17:00:01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0

김영신 기자 = 조국혁신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안한 데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밝혔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장의 요구는 다양하다. 다양성과 포용성, 약자와 연대 등 온갖 다양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며 "국회도 흑백 아니면 청홍 이외의 다양한 빛깔로 채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국민소환제 이외에도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치개혁 요구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며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등 양극단 정치의 부작용을 줄이고 정치연합을 제도화할 다양한 방안을 정치개혁 특위에서 논의하자"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연설에 공감하며, 민주 공화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 수호 연대를 구성해 헌정 파괴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는 이 대표의 결의에 조국혁신당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권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연대회의'가 오는 12일 출범할 전망이다. 이 원탁 회의체는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것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실무회의에서 공감대가 잘 형성되면 오는 12일 야5당 대표가 모여 (출범) 선언문 또는 합의문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세부 논의 내용 등에 대해 각 당의 동의가 완벽히 되지 않아 실무회의를 더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이 뿔뿔이 싸우는 게 아니라 내란 종식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한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시민사회 목소리까지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연합 같은 조직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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