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남해에서 소집훈련을 하던 남자 U-17 대표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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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남 기자 =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대비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U-17 대표팀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UAE 라스 알카이마에서 열리는 '해트트릭 U-17 국제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4개 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20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22일 오만, 2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아시안컵에는 16개국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총 8개팀)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상위 8개 팀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이번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명단도 발표됐다.
백기태 감독은 지난 3∼7일 경주에서 소집훈련을 치른 27명 중 24명을 선발했다. 24명 모두 2008년생이다.
김예건(전북 현대 U-18), 소윤우(충남아산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활약했던 주축 멤버들 외에도 김재현(평택진위), 진건영(천안제일고), 김지혁(성남FC U-18) 등 국내 소집훈련을 통해 발탁된 새 얼굴이 포함됐다.
선수단은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UAE로 떠난다.
◇ UAE 해트트릭 U-17 국제대회 참가 대표팀 명단(24명)
▲ 골키퍼(GK) = 이서준(FC서울 U-18), 최주호(울산 HD U-18), 허재원(제주 SK U-18)
▲ 수비수(DF) = 구현빈, 김정연, 임예찬(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U-18)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 HD U-18), 김도연(대전하나시티즌 U-18), 김찬일(성남FC U-18), 소윤우(충남아산 U-18)
▲ 미드필더(MF) = 김지혁, 이수윤(이상 성남FC U-18), 김예건(전북 현대 U-18), 김재현(평택진위FC),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 U-18), 오하람(전남 드래곤즈 U-18), 이지호(수원 삼성 U-18), 장우식(부천FC U-18), 정현웅(FC서울 U-18), 진건영(천안제일고)
▲ 공격수(FW) = 김은성(대동세무고), 박서준(대전하나시티즌 U-18), 정희정(보물섬남해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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