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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소상공인이 채용하는 근로자 인건비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2 08:00:40

제2회 울주군 소상공인의 날 행사


(울산= 10일 울산시 울주군 소상공인연합회가 온산읍 덕신소공원에서 '제2회 울주군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0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신규 채용 근로자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처음 시행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

울주군은 올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신규로 고용하는 근로자의 인건비를 지자체가 지원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대상은 울주군에 사업장을 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이며, 오는 5월 이후 근로자를 새로 채용하는 사업주다.


울산 울주군 소상공인과 만남 행사


(울산= 6일 울산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열린 '울주 소상공인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지역 소상공인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6 [울산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본 원칙은 1개 사업장에 신규 근로자 1명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것이다.

울주군은 18세 이상 신규 채용 근로자 1명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기본 3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할 경우 매월 50만원씩 모두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6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울주군은 3개월이나 6개월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가 확인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선 신청, 후 지급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번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예산 6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 소상공인과 만남 행사


[울주군 제공. 자료사진]

울주군 관계자는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사업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군민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확대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이 사업 외에도 올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노후 점포 환경개선 사업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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