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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미 통상환경조사단 파견…트럼프 쇼크 위기를 기회로"
기사 작성일 : 2025-02-12 12:00:04

(수원=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 등과 관련해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도정연설하는 김동연 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 도정연설을 통해 "'트럼프 쇼크' 위기를 수출 중소기업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상환경조사단은 미국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기회 삼아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파견 예정인 통상환경조사단은 도내 자동차 부품사 10개사를 대상으로 ▲ 현지 투자청 상담 ▲ 공장용지 시찰 등 통상환경 조사 지원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6개소를 추가 개소해 미주, 중동, 유럽까지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조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계획도 재차 밝혔다.

그는 "(추경을 통해) 국비가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를 도비로 추가 발행해 민생경제 회복을 더 앞당기고, 수출 중소기업의 환변동 보험료와 금융지원을 확대해 수출 방파제를 더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팹리스 양산 지원, 벤처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조성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SOC 확충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추경을 투입하겠다"며 "경기도의 선제적인 추경으로 중앙정부의 재정 정책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별조정교부금의 60%에 해당하는 3천억원의 상반기 집중 집행도 약속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시군의 재정 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지사가 재량으로 시군에 지원하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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