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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 최적지 경북"…작년 12월부터 1만여명 방문
기사 작성일 : 2025-02-12 16:00:43

경주에 들어선 '스마트 에어돔'


[ 자료 사진]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16개 스포츠 종목, 396개 팀 1만여명(연인원 8만여명)의 선수단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지역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1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한다.

각종 선수단이 뛰어난 훈련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을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선정해 대거 찾으면서 관광 비수기 겨울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와 시·군은 에어돔 등 악천후에도 훈련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하고 선수단 이동 버스, 간식비, 훈련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전지훈련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경주 축구 에어돔은 2023년 개장했으며 예천 육상교육훈련센터와 구미 육상 에어돔은 올해와 내년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동계 기간 1천5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울진군은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명소와 협약을 맺고 관광지 할인권과 숙박시설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 일수에 따라 팀당 최대 600만원을 훈련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축구, 야구, 태권도 등 85개 팀 2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경주는 스마트 에어돔, 베이스볼파크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세계문화유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양궁 도시 예천에는 일본 등 매년 해외 양궁 선수단이 전지훈련장으로 찾고 있다.

도와 시군은 소비를 진작하고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지훈련 특화 인프라 확충과 스포츠 관광 연계사업 개발 등 장기 체류 유도,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체육시설 제공뿐 아니라 의료 지원, 각종 체재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선수단이 지역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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