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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여기로"…영천·상주·군위 군부대 유치 염원 열기
기사 작성일 : 2025-02-12 17:00:02


[영천시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천= 이강일 기자 = 다음 달로 예정된 대구 군부대 이전 후보지 결정이 다가오면서 예비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영천시와 상주시, 대구 군위군의 유치 염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정월대보름인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에서 소원성취 행사를 했다.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주관으로 열린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웅전에 모인 최기문 시장과 김선태 시의회의장, 대구군부대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은 함께 기도하며 영천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기를 염원했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행사에서 달집태우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면서 군부대 이전 후보지 선정을 기원했다.

영천시는 육군 3사관학교 등 이미 상당수 군부대가 영천에 있는 것을 내세워 '군 친화도시'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상주시민 등 150명은 이날 이전 예정 부대에 포함된 방공포병학교 등 대구시내 5개 군부대 앞에서 군부대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쳤다.

상주시는 이달 초에도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및 주민설명회'를 열어 후보지 선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상주가 군부대 이전의 적격지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상주가 딱이군(軍)'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근하는 군인을 상대로 홍보했다.

대구 군위군도 이달 초 군민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대구시에 전달한 데 이어 군의회, 시민단체 등과 '군부대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특별위원회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될 때까지 군부대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대내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군부대 이전 후보지 결정을 대구정책연구원에 의뢰했고, 대구정책연구원은 예비 후보지인 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한 뒤 다음 달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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