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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인도 유엔 상임이사국 편입 지지…"안보리 개혁 필요"
기사 작성일 : 2025-02-13 03:00:59

마크롱 대통령과 모디 총리


(마르세유 AP=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를 함께 방문했다. 2025.02.12.

(파리=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편입되길 희망하는 인도에 강력한 지지 의사를 보냈다.

엘리제궁은 12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프랑스 방문을 결산하는 공동 성명에서 "양 정상은 공정하고 평화로운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긴급한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적이고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특히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자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프랑스는 인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상임이사국은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국이다. 국제 사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만들어진 상임이사국 제도를 현실에 맞게 수정·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도 등 일부 국가는 상임이사국 확대론을 주장한다.

마크롱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밖에 과학과 연구, 혁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프랑스 혁신의 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엘리제궁은 설명했다.


AI 정상회의 공동 주재한 마크롱 대통령과 모디 총리


[A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와 함께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를 주재한 인도 모디 총리는 10∼12일 프랑스를 방문해 국방·우주·테러리즘·민간 항공·AI·원자력 발전 분야 등 다방면에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2036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인도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프랑스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해달라고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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