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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오늘의 하이라이트(13일)
기사 작성일 : 2025-02-13 07:00:45

이채운


[로이터= 자료사진]

(하얼빈= 최송아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 전날인 13일엔 설원과 은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금빛 연기'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수리고)은 13일 중국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다.

8일 슬로프스타일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건 이채운은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까지 대회 2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며,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이채운은 지난해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열린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두 종목을 석권한 바 있다.

그는 12일 열린 하프파이프 예선에선 43.75점으로 12명의 선수 중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하프파이프엔 12명의 선수가 모두 결선에서도 경쟁하며, 1∼3차 시기를 치러 각 선수의 최고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예선에선 김건희(시흥매화고)가 전체 1위(78점)에 올랐다.


차준환의 우아한 연기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피겨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1

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1인자인 차준환(고려대)은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으로 16명 중 가기야마 유마(일본·103.81점)에 이어 2위에 오른 차준환은 9.72점 차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꿈꾼다.

북한의 로영명은 쇼트프로그램 6위(68.51점)로 프리스케이팅에 나서며 쇼트 10위(58.22점)였던 김현겸(한광고)도 순위 상승을 노린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남녀부 모두 한일전이 펼쳐진다.

여자 대표팀이 오전 11시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먼저 일본과 본선 2차전을 치르며, 오후 3시엔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남자 대표팀이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에서 남자부 사상 첫 금메달, 여자는 첫 입상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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