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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전세는 상승폭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2-13 15:00:27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예진 기자 = 전국 아파트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 단지와 학군지 등에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공개한 전국 2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오름폭은 전주와 동일했지만, 전주 기준으로 5주 만에 상승 전환한 후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같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수요가 몰려 상승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안에서도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주 대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양새다.

가격이 오른 곳은 송파(0.14%), 서초(0.11%), 강남(0.08%), 용산(0.05%), 마포(0.02%) 등이 대표적이다.

하락한 곳은 도봉(-0.06%), 강북(-0.03%), 금천(-0.02%)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 서울을 제외한 인천(-0.08%)과 경기(-0.05%)가 모두 하락한 탓에 수도권 전체로는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방(-0.05%)은 5대 광역시, 세종시, 8개도 모두 하락했다.

5대 광역시(-0.08% → -0.06%) 중에서는 대구(-0.21% → -0.12%)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세종(-0.07%→-0.12%)은 전주 대비 내림 폭을 확대했고, 8개도는 0.04% 떨어져 하락 폭이 전주와 같았다.

이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에 하락 전환한 후 12주 연속 내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0%)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0%)은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0.00%→-0.01%)은 내림으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7%)이 떨어지고 경기(0.00)가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서울(0.02%)만 상승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지와 역세권 등 여건이 좋은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 증가해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파(0.13%), 양천·영등포(각각 0.05%), 노원(0.02%), 광진(0.01%) 등이 대표적 상승 지역이다.

지방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내렸다.

그중 5대 광역시는 0.01% 떨어져 전주와 내림 폭이 같았다.

세종(-0.08% → -0.02%)과 8개도(0.00% → -0.01%) 떨어졌다.


주요 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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