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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서경호 침몰 6일째 해경 수중 수색대원 첫 투입
기사 작성일 : 2025-02-14 14:00:31

수중 수색대원 투입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 수중 수색대원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이날 사고 해역에 수중수색을 위한 하잠줄(잠수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했다.

오전 9시 8분께에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 수색대원 2명이 바다로 들어가 수심 30m까지 수색했다.

수색 당시 수중 시야는 1∼1.5m로 실종자나 그물, 부유물 등을 찾지는 못했다.

오전 10시 33분께 다시 2명이 수심 60m까지 진입했지만, 발견물 없이 물 밖으로 나왔다.

시야는 1m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수중 수색은 대원이 스쿠버 잠수로 수심 30m까지 수색하고, 2차로 수심 6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테크니컬 잠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색 당국은 함선 34척, 항공기 2대 등을 동원해 해상에서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서경호는 지난 9일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8m 해저 면에 가라앉았다.

사고 당일에만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발견돼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으며 그다음 날부터 5일째 실종자 5명을 찾고 있지만, 수색은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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