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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지원…일반가구도 설치비 보조
기사 작성일 : 2025-02-14 16:00:37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대기질 개선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낮고 열효율이 높아 친환경 기술을 인증받은 제품이다.

이를 위해 구는 13일 관내 보일러 시공업체 3곳과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친환경보일러로 신규 설치 또는 교체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보일러 1대당 교체 비용 약 90만원 중에 구가 60만원을, 협약업체가 재료비·인건비 등 나머지 30여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특히 올해부터 취약계층 범위를 '기본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한다. 기존 70% 이하였던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구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구는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 중인 '일반가구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 지원'도 이어간다. 1대당 구비 10만원을 보조한다.

구는 올해 취약계층 210대, 일반가구 3천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지원한다.

세대주·대리인(세입자 직계가족 등)·공급자(대리점 등)는 에코스퀘어 누리집(ecosq.or.kr)이나 동작구청 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에코스퀘어는 취약계층 신청만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은 대기환경 보호, 취약계층 복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일석삼조의 정책"이라며 "더 많은 취약계층이 친환경보일러로 전환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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