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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 출신 데용, 14억4천만원에 워싱턴과 1년 계약
기사 작성일 : 2025-02-17 09:00:47

폴 데용


[AP=]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때 올스타로 뽑혔던 폴 데용(31)이 최저 연봉에 가까운 몸값에 새 팀을 찾았다.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데용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100만달러(약 14억4천만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데용은 성적에 따라 60만달러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데용은 첫해 타율 0.285, 25홈런, 65타점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에서 코디 벨린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9년에는 타율이 0.233에 그쳤으나 개인 최다인 30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처음 NL 올스타에 선출됐다.

하지만 이후 오랜 부진에 빠진 데용은 202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옮겨 다니는 떠돌이 신세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27에 그쳤으나 홈런 24개를 치며 다시 장타력을 끌어올렸다.

2024시즌 팀 홈런 135개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워싱턴은 장타력을 보강하기 위해 데용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데용은 홈런을 칠 수 있는 우타자"라며 "좌완투수를 상대로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는 점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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