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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철강·이차전지 위기…포항 선제대응지역 지정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2-17 16:00:21

'고용불안' 현수막 걸린 현대제철 포항2공장


(포항= 손대성 기자 =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흥동 현대제철 포항2공장 앞에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MC 노조의 고용불안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2.10

(포항= 손대성 기자 =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경북 포항 북구)은 17일 정부 각 부처에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에 공문을 보내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가 대내외적 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조속한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철강산업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결정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차전지산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투자계획 연기와 생산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업은 금융·고용안정, 연구개발, 사업화 등 20여개 지원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정부도 현재 위기 상황을 직시하는 만큼 국회 차원의 입법, 예산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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