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엄홍길재단, 네팔서 최우수 독후감상 시상…상품은 물소 1마리씩
기사 작성일 : 2025-02-17 17:00:58

물소를 부상으로 받은 독후감 대회 대상자들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선 기자 = 석가모니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의 순디 지역 한 학교에서 독후감을 제일 잘 써낸 학생들이 부상으로 물소를 받았다.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상임이사 엄홍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룸비니 순디 휴먼스쿨에서 열린 독후감 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자 10명에게 물소를 각 1마리씩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네팔에서 주로 기르는 가축인 물소는 전체 농가의 절반이 보유할 정도로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자 농가 소득원이다.

이번 대회는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 중등 저학년 (7∼8학년), 중등 고학년(9∼10학년), 고등(11∼12학년) 등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문별 대상은 2명씩 총 10명이 선정됐다.

금상과 은상, 동상 등을 수상한 25명에게는 상금이 수여됐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이 지난 2008년 설립한 재단은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 세우고 운영을 돕고 있다. 순디 휴먼스쿨은 재단이 2015년 10번째로 지은 학교다.

재단과 화엄군포교후원회, 대전 연화사는 지난 2019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심어주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독후감 대회를 열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