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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감귤박물관 개관 20년 특별전
기사 작성일 : 2025-02-18 14:01:11

서귀포 감귤박물관


[ 자료사진]

(서귀포=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개관 20년을 맞아 '감귤박물관 20년, 그 여정의 이야기' 특별전을 연다.

서귀포시는 박물관의 개관 20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와 성과를 조명하고 박물관이 지닌 지역적, 문화적 의미를 아카이브 형식으로 소개하는 전시를 감귤박물관 2층 복도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는 박물관의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그 여정의 시작(1999∼2005년)'은 감귤박물관의 설립 과정과 개관 초기의 역사를 사진과 리플렛 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두 번째 '감귤과 함께 한 시간(2009∼2017년)'은 2009년 향토 재래귤 보호수 조사부터 2017년 하귤나무 기증 및 유물 수집까지 감귤 연구 및 자료 수집의 과정과 성과를 살펴본다.

세 번째 '지역과 감귤, 그리고 박물관(2019∼2024년)은 감귤박물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기록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한다. 2019년 제주 1세대 영농인 증언 조사, 2021년 제주 향토 재래귤 이야기 현지 조사, 2022년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착수 등 내·외적 박물관의 발전사를 소개한다.

마지막 '다음 20년을 향해(2025년 이후)'는 감귤박물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관람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마련됐다.

관람객이 의견과 생각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도록 방명록도 준비됐다. 방명록 자료들은 향후 박물관 운영 및 발전 방향 설정에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는 감귤박물관이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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