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제주 첫 '한울타리유치원' 확정…"또래 관계 형성 도움"
기사 작성일 : 2025-02-19 14:00:32

한림초병설유치원 철쭉반 학년말 방학 중 1월 방과후 모습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한림초병설유치원과 재릉초병설유치원, 수원초병설유치원, 고산초병설유치원을 '한울타리유치원' 참여기관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울타리유치원은 공립유치원의 교육여건 개선과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운영 모형이다.

소규모 유치원 통합형, 중심 유치원의 시설·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하는 거점형, 유치원 간 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협력하는 공동·연계형 등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이번 확정된 제주 첫 번째 한울타리유치원은 거점형으로, 한림초병설유치원이 중심이다.

각 유치원의 현재 원아 수는 한림초병설유치원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재릉초병설유치원 10명, 고산초병설유치원 7명, 수원초병설유치원 6명 등이다.

앞으로 재릉·고산·수원초병설유치원 원아들은 월 2∼3회 한림초병설유치원에 모여 함께 교육활동을 하고, 공동 행사나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교육청은 인구가 감소하는 농어촌 지역 유치원에서 또래 연령 집단이 보다 더 잘 구성돼 상호작용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원아들의 학습권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승희 장학관은 "한울타리유치원은 농어촌지역 소규모 유치원 원아들의 또래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소규모 병설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운영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