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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전호환 총장 연임 안 한다…글로컬 대학 추진 악재 되나
기사 작성일 : 2025-02-19 17:00:34

동명대


[동명대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전호환 동명대 총장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절차를 앞두고 오는 4월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난다.

19일 동명대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이사회가 오는 20일 동명대 신임 총장 공고를 할 예정이다.

전 총장은 오는 4월 말 4년 임기를 마친다.

전 총장은 신임 총장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동명대와 신라대는 지난해 연합대학 모델로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됐으나 본지정에 탈락했다.

동명대와 신라대가 올해 연합 형태로 다시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대학가에서는 전 총장의 연임을 예상했다.

하지만 전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기로 하면서 글로컬 대학 선정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동명대 교수들이 교수 채용 비리 혐의로 대학 총장과 재단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해 내홍을 겪고 있는 것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두고 학교 입장에선 악재다.

교수 단체는 "지난해 교수 채용 과정에서 전공과 관련 없는 사람을 선발해 채용 부정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명대 관계자는 "총장 임기 만료에 따른 정상적인 선임 절차이며 새 총장과 함께 글로컬 대학 선정 작업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교수 채용은 외부 위원까지 참여해 문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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