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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공약 이행률 놓고 도의회와 충남도 공방
기사 작성일 : 2025-02-19 17:01:21

19일 충남도의회 제357회 제2차본회의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에서 김태흠 충남 지사의 공약 이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온 데 대해 충남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오인환(논산2) 의원은 19일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태흠 지사의 임기가 절반을 훌쩍 넘었지만, 공약 131건 가운데 완료된 사업이 8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완료된 공약은 81건(61.8%)이고, 추진 중인 사업은 50건(38.2%)"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도의 자체적인 판단이 아니라 공약 이행 평가 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구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대상지 확정, 해외사무소 개소 등 이행이 완료되고도 반복적으로 계속 추진되는 사업은 '이행 후 계속 추진'으로 표기됐는데, 오인환 의원이 이를 공약이 완료된 것으로 포함하지 않으면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김 지사와 같은 당인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방한일(예산1) 의원도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 지사가 취임 당시 약속한 7대 공약 15개 정책 과제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방 의원은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상황을 지켜보며 도민들은 매우 우려하며, 공약에 대한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서도 강 실장은 "모든 공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진 않지만,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가운데 서산공항, 아산경찰병원, 장하국가습지복원, 국방클러스터조성, 내포 국가산단, 종축장 첨단산업단지, GTX-C 천안·아산 연장, 서해선 KTX 연결,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등은 과거 어느 정권의 약속보다 더 많은 사항이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약을 비롯해 도의 5대 핵심과제를 빈틈없이 챙겨 나가겠으니,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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