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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어린이날 체험·공연 다채…일부 행사 실내 변경·취소
기사 작성일 : 2024-05-05 15:01:10


5일 강원도가 개최한 어린이날 행사에서 김진태 도지사가 인사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해용 기자 = 제102회 어린이날인 5일 강원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공연이 이어졌다.

춘천시는 호반체육관에서 어린이 대축제를 열어 키즈 사이언스 콘서트, 마술쇼, 소방 안전 체험 등을 선보였다.

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어린이들 대상으로 동화책, 인형, 완구 등 다양한 캐릭터 선물을 나눠주고, 로봇이 직접 내려주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 수련관은 '벼랑 위의 포뇨', '모아나', '토이스토리4' 등 동심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했다.

태백시는 365 세이프타운에서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하 공연, 체험, 놀이마당 등의 '날아라 새들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도립 화목원에서 김진태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쇼와 동요 합창 공연, 벼룩시장, 페이스페인팅, 목공예 체험 등을 진행했다.

강원개발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어린이날 바이애슬론 체험, 물풍선 던지기, 선물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모노레일과 스키점프대 입장료를 면제했다.



5일 춘천시가 호반체육관에서개최한 어린이 대축제에서 내빈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내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자 예정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실내로 옮겨 열었다.

철원군은 고석정 잔디광장에서 열 예정이던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야외 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반가워 7080 친구들아!' 행사를 실내로 옮겨 개최했다.

원주시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변경했고, 화천근 붕어섬에서 예정된 어린이날 행사는 화천체육관으로 옮겨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는 개장 2주년을 기념해 이날 저녁 개최할 예정이던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80㎜의 비가,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 북부 한탄강과 화강에서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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