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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전문대 정시 경쟁률 10.2대 1…간호·보건 계열 강세
기사 작성일 : 2023-01-15 11:00:31
삼육보건대 전경


[삼육보건대 제공]

(세종= 김수현 기자 = 서울권 9개 전문대학교의 2023학년도 평균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권 9개 전문대의 2023학년도 평균 정시 경쟁률은 대 1로, 전년 평균(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교별로 보면 삼육보건대(대 1), 서울여자간호대(대 1)가 나란히 평균 경쟁률 1, 2위를 차지하는 등 취업에 강한 간호·보건 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서일대(대 1), 한양여대(대 1), 인덕대(대 1), 명지전문대(대 1), 숭의여대(대 1), 동양미래대(대 1), 배화여대(대 1) 순이었다.

학과별로는 명지전문대 일반전형(실기면접 위주)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이 대 1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 학과 중에선 배화여대 일반전형(수능 위주) 일본어과(대 1), 자연계 학과에서는 삼육보건대 일반전형 의료정보과(대 1)가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대 경쟁률 상승은 전문대 자체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기보다 모집 인원 감소 영향이 크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권 9개 전문대 전체 지원 인원은 전년 3만9천173명에서 올해 3만8천606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모집 인원은 전년 4천339명에서 올해 3천799명으로 더 큰 폭인 줄어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정시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평균 경쟁률 역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4년제 대학으로 복수 합격, 같은 전문대 내에서 복수 합격을 통한 이동을 고려하면 서울권 전문대 일부 학과는 정시 모집 외에 추가모집을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최근 4년제 일반대도 추가모집이 크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문대 또한 대규모 추가모집 발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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