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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4-24 17:00:40

CTX 현장 시찰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전= 한상용 김준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를 오는 2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하기로 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CTX 거버넌스는 CTX 추진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지원기관 협의체이다.

국토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 차관은 이 회의에서 "CTX는 올해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4월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를 약속했다"며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백 차관은 또 "CTX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TX 사업에 대해 "대전정부청사역부터 종점인 청주공항역까지 거리 65㎞의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 기간 6년간 5조원 이상의 민간 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해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거버넌스 회의에는 백 차관을 비롯해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속한 KDI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효율적인 노선 운영방안 등을 협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x-TX 선도사업으로 CTX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CTX가 정상적으로 개통되면 충청권 주요 거점 도시인 대전과 세종, 청주는 각각 30분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

대전시 측은 "대전과 세종시, 충북도는 국토부의 KDI 민자 적격성조사 의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실시설계, 착공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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