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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황봉규 기자 = 경남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이 도민 삶의 질 개선이나 취약계층 고용 등의 사회성과를 달성하면 장려금(인센티브)을 받게 된다.

경남도는 27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SK사회적가치연구원과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에 사회성과 장려금을 지급하는 업무제휴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경남에서 사회적가치 실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올해 경남도 사회적경제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이 SK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에 참여한 뒤 소정의 사회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해에 장려금을 지원받는 것이 핵심이다.

사회성과는 복지·보건·교육·문화 등의 서비스로 인해 도민 삶의 질 개선 효과가 발생하는 사회서비스 성과, 취약계층 고용 이후 취약계층 근로소득이 증가하는 고용성과, 한정된 자원 소비를 줄이거나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환경성과, 충분하고 적정한 거래기회를 얻지 못하는 취약생산자를 사회적기업이 돕는 사회생태계성과 등의 유형이 있다.

이 협약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처음이다.

SK그룹에서 사회적가치를 연구하려고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2015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에는 그동안 전국에서 300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 창업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총 3천억원 이상의 사회성과를 창출해 280여 개사가 500억원이 넘는 장려금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주식회사 에코맘의산골이유식과 창원 도우누리 등 사회적경제기업 10개사가 장려금을 받은 바 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제휴 협약이 곧 입주를 앞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경남도는 앞으로 사회적경제와 사회가치경영(ESG)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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