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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외친 독립 만세' 광주서 3·1 운동 재현 행사
기사 작성일 : 2023-03-10 17:00:37
광주 3·10만세운동 거리행진


(광주= 조남수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고에서 열린 3·1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광주 3·10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하고 있다.

(광주= 천정인 기자 = 3·1운동 104주년을 기념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0일 광주에서 열렸다.

광주 지역 만세 운동일인 3월 10일에 맞춰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가 추진한 이날 행사는 광주 남구 수피아여고에서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풍물놀이로 막을 연 행사에서는 수피아여고 학생회가 준비한 만세 궐기 퍼포먼스와 양림동 주민회가 '120년 전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거리극이 펼쳐졌다.

의혈지사 윤형숙 열사의 후손에게 수피아여학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 열사는 3·1 만세운동 당시 수피아여학교 학생으로서 만세 운동에 앞장서다 일본 헌병에게 왼팔이 잘려 '남도의 유관순'이라고도 불린다.

수피아여학교는 당시 2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적극적으로 만세운동에 나섰고 1937년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당하는 아픔을 겪은 곳이기도 하다.

광주 3·10만세운동 재현행사


(광주= 조남수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고에서 3·1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광주 3·10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수피아여고 만세운동 기념 동상 앞에서 만세운동 태동지인 부동교(옛 작은장터)까지 행진했다.

시민과 학생들은 당시의 교복이나 치마저고리 등을 입고 대한 독립을 외치며 그때 상황을 재현했다.

행진은 거사 5일 전 만세 운동을 모의한 남궁혁 장로의 자택을 지나 전교생이 만세운동에 가담했다가 25명이 투옥된 옛 숭일학교터를 거쳐 본격적인 만세운동이 시작된 부동교까지 이어졌다.

부동교에서는 천변을 뒤덮은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광주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이상희 상임대표는 "양림동은 호남 만세운동의 교두보이자 발상지로써 민족자존의 자주독립을 외친 항쟁지"라며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새기며 넋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3·10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


(광주= 조남수 기자 = 광주 3·10만세운동 104주년인 10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고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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