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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농사 피해주는 '열대거세미나방' 울산서도 발견
기사 작성일 : 2023-05-26 16:00:41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장지현 기자 = 옥수수 농작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열대거세미나방이 울산에서도 발견돼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과 삼동면 일대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을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장거리 이동성 해충이다.

옥수수, 벼 등 작물의 잎과 줄기, 이삭까지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국내에서는 2019년 처음 유입이 확인된 뒤 매년 발견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남 여수, 경남 고성 등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울산시는 열대거세미나방이 나온 지역 옥수수 농가에 긴급 방제용 약제를 배부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옥수수 재배 농가는 열대거세미나방으로 의심되는 개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심 개체를 발견한 농가는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052-229-5441∼5)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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