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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로 망명한 러 조종사, 스페인서 피살…마피아 소행?
기사 작성일 : 2024-02-21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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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_7b4IfY9fLE

우크라이나 전쟁 중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가 스페인에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당국과 마피아의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막심 쿠즈미노프 피살 사건에 러시아 정보당국과 러시아 마피아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수사당국은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가 러시아 정부의 지령을 받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사건과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현지 일간 ABC가 전했습니다.

쿠즈미노프는 지난 13일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총에 6차례가량 맞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쿠즈미노프의 차량을 몰아 그의 시신을 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인근 마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쿠즈미노프는 지난해 8월 Mi-8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습니다.

당시 헬기가 우크라이나에 착륙한 뒤 헬기에 함께 타고 있던 동료 2명은 달아나려다가 사살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했고 동료들에 대해서는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쿠즈미노프에 대해 "이 배신자·범죄자는 더럽고 끔찍한 범죄(망명)를 계획한 바로 그 순간에 도덕적으로는 시신이 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sledcom_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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