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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교수 77% "학생·전공의에 피해 시 행동 나설 것"
기사 작성일 : 2024-03-15 11:00:35

대전 건양대병원 찾은 환자들


[ 자료사진]

(대전= 박주영 기자 = 전국 대학병원 교수들의 집단사직 결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양대병원 교수들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건양대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3∼14일 건양대병원 교수 142명을 대상으로 '정부와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사직 등 적극적인 행동에 찬성하느냐'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120명 가운데 92명(76.7%)이 동의했다.

비대위는 "학생이나 전공의가 유급·면허정지 등 피해를 본다면 교수들은 학생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의대 입학 증원과 비전문적인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학교육의 부실과 의료 질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는 전공의와 학생, 교수들의 우려를 의사 집단의 이기적인 행태로 매도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논의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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