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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리 은행나무 단풍·흥원창 일몰' …핫플 20 프로젝트 가동
기사 작성일 : 2024-03-15 12:00:32

(원주= 이재현 기자 = 펀시티(Fun City)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원주시가 핫플레이스 2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반계리 은행나무


[ 자료사진]

펀시티는 일 년 내내 도심 곳곳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아트갤러리 개관을 시작으로 9월 박경리 문학공원 내 카페 '서희', 12월 실외 아이스링크장 운영 등 핫플레이스를 조성했다.

특히 카페 서희는 이전보다 이용객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하루평균 500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야외 아이스링크장 역시 52일간 4만여명이 찾는 등 겨울철 대표 즐길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준공 후 건축물 하자로 1년간 방치됐던 아트갤러리는 개관 후 매월 전시회를 열어 시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간현관광지 소금산 잔도


[촬영 이재현]

시는 기존 명소를 보완·발전시키면서 2025년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신규 핫플레이스를 20곳 이상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간현관광지 케이블카와 산악용 에스컬레이터 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기존 출렁다리와 더불어 간현관광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운곡솔바람숲길 세족 시설 확충, 샘마루공원 황톳길 조성, 동화마을 수목원 자작나무길 보완을 통해 제2회 맨발 걷기 축제를 개최하는 등 맨발 걷기 도시로의 위상도 더 강화한다.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을 가을 단풍 명소로 조성하고, 흥원창 국가생태 탐방로는 일몰 장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원주천 둔치에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피크닉장을 만들고 산악자전거 파크에서는 국제대회를 비롯해 숲-포츠 페스티벌, 여름캠프 등을 개최해 원주를 산악자전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원강수 시장은 "사계절 재미와 감동을 주는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핫플레이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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