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박성제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7월 7일까지 국제 기획전 '능수능란한 관종'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에 나타나는 여러 층위의 '관종(관심종자의 준말)'을 살펴봄으로써 관심의 역사를 탐구하고, 이것이 일상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구자 등 국내외 23팀이 참여해 조각, 사진, 영상, 비평, 연구, 아카이브 자료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36점을 소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관심과 관종이라는 현상에 대해 솔직하고 모험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전시의 핵심"이라며 "우리가 서로를 인식하고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