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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곤 전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별세
기사 작성일 : 2024-03-18 09:01:16


[한국서예협회 홈페이지 캡처]

이충원 기자 = 효당(曉堂) 김훈곤(金勳坤) 전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이 16일 오후 9시27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한국서예협회가 전했다. 향년 82세.

1942년 충남 서천생인 고인은 공주사대부고와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서예에 관심이 많았고 공주교육대학재학중 공주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 후 정환섭(1926∼2010) 전 한국미술협회 회장에게서 오체(서예의 5가지 글씨체)를 배웠다. 1995년 복원된 경복궁 연길당의 현판 글씨를 썼다. 1997∼2004년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으로 있을 때 한중서예 교류 등에 힘썼다. 김훈곤 서집(2018)을 출간했고, 대한민국 신인예술상(1968),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대상(2001)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기영순씨와 사이에 2남으로 김석원·김상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107호실,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장지 괴산호국원. ☎ 070-7606-4166


경복궁 연길당 현판(1995)


[문화재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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