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눈놀이터로 즐거움을 줬던 양재천수영장이 아이들의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30일부터 양재천수영장(양재천 영동1교 인근)을 '봄봄 놀이터'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총 6천400㎡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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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공간에는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꼬마보트와 워터볼, 다람쥐통이 운영되고, 유수풀은 물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활용한 에어볼 체험 공간이 됐다. 입구에는 꼬마기차가, 안쪽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이 있다. 휴식 공간으로 '서초그린하우스'가 운영된다.

15명의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돕는다.

이 놀이터는 6월 9일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4월 중순부터는 금·토요일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으로 1천원, 프로그램은 1만원 종합권으로 전체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고 시설별로 2천~3천원에 별도 이용도 가능하다.

구는 개장에 앞서 24일 시범 운영을 하며 이날은 무료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개장일인 30일에는 50% 특별 할인 운영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양재천수영장을 모든 계절에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만들어 행복한 서초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봄에는 '봄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