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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대표상권 '샤로수길' 새로움으로 재탄생한다
기사 작성일 : 2024-03-19 11:00:26

샤로수길 둘러보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역의 대표 상권 중 하나인 '샤로수길'이 서울시 주관 '2024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성, 문화자원 등 로컬 콘텐츠와 창조적 소상공인을 보유한 잠재성 있는 상권을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하는 서울시의 핵심사업이다. 상권 기반 조성부터 상권브랜딩, 소상공인 육성, 창업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샤로수길은 2010년대 초반 이색 외식업 점포의 입점을 시작으로 인근 서울대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한 상권으로, 서울대 상징 조형물이 글자 '샤'와 비슷하다며 붙여진 이름이다.

다양한 이국 음식점이 있고 서울대입구역 1, 2번 출구 근처여서 접근성이 좋은 데다 낙성대공원, 관악문화원, 싱글벙글센터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는 장점이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 샤로수길만의 특색은 살리고 새로움은 더할 수 있도록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는 신용보증재단과 관악구가 협업해 기반을 조성하고 2~3단계는 관악구와 상권육성기구가 이끈다.

구는 이달부터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젊고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육성해 창업을 돕고, 포토스팟을 포함해 상권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그간 구에서 추진해 왔던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결실로, 우리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동반 성장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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