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선 기자 =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프로야구·축구와 각종 문화행사가 시작되는 봄을 맞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등 시에서 운영·관리하는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소는 먼저 잠실종합운동장을 찾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후화한 시설물을 전면 교체했다.

관람석 통로·경사 구간·2층 출입구 계단 등 이동 통로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내야석에 낮게 설치됐던 그물망의 높이를 높여 새로 설치했다. 오래 사용해 조도가 저하된 조명 램프 484개는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23개 안내 간판은 개보수했다.

경기 중 선수들의 미끄러짐과 충격 등으로 마모가 심했던 포수 뒤 백스탑·위닝 트랙·불펜장의 인조 잔디도 새로 깔았다.

이 밖에 범죄예방을 위해 운동장 내 화장실 10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운동장 외곽 사각지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화질을 선명하게 개선하고 어두운 환경을 없애기 위해 추가 조명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를 '봄맞이 체육시설 환경 정비의 달'로 정하고 잠실·목동·구의·신월 야구공원과 효창운동장 등 시 직영·민간 위탁 시설물에 대한 환경정비를 이어 나간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